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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4

#74 귀로 만난 그리스인 조르바 모임을 통해 다시 고전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발해고는 나에게 수면제) 책이란 것은 저자의 생각과 그 시대의 상황이 담아있기 때문인 건지 ebook으로 책을 읽어서인지 나의 두 눈에 는 너무나도 지루한 책이었다. 그래서 다른 책을 읽으며 미루기도 하고, youtube의 줄거리를 파악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낭독하는 영상을 발견했다. 아 이거다! 누군지 모르지만 나이가 있어 보이는 말투의 억양고 속도가 귀에 쏙 들어오기 시작했다. 책의 시작 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잘 들려오는 느낌으로 난생 처음 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https://youtu.be/D11 cfgl_Lcc '나'라는 화자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관찰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학교를 가지.. 2019. 10. 26.
#6 누가 내 사진을 구매했다. 크라우드 픽에서 공모전이 아닌 사진으로 첫 수익이 생겼다!!! 사실 그동안 나의 사진이 팔리지도 않았고 본업에 충실하여 스톡 사진에 손을 많이 놓았다.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덜컥 누군가 구매를 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누가 산 걸까? 어떤 사진을 산 거지? 아니 이게 팔린 거야? 판매된 사진은 우리 일상에서도 볼 수 있는 패턴의 사진이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누군가가 필요했고, 나는 이로 인해 500원이라는 수익을 처음으로 얻을 수 있어서 뜻깊었다. 그 뒤로 아직까지 수익은 없지만 이렇게 툭 튀어나오는 소식으로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맛에 사진을 찍나? 다시 조금씩 사진을 찍으며 일주일마다 업로드를 하기위해 노력중이다. 새로운 곳을 가보기도 하고 익숙한곳에서 색다름을 얻는 그런 작업.. 2019. 10. 21.
1. 나도 예쁜 글씨체를 갖고 싶어. 내 글씨가 이렇게 못났었나? 학생 때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나의 글쓰기는 컴퓨터로 타자를 열심히 치면 반듯한 글씨가 프린터기에서 소리를 내며 나왔다. 맞춤법 기계로 잘 만들어진 글이 나오는 익숙함에 살다가 매일 필사를 하면서 꼬부랑거리는 내 글씨가 못나 보이기 시작했다. 아! 예쁜 글씨로 쓰고 싶다. 먹기도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글씨의 문장이 더 눈에 들어오고 와 닿는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공부방법을 찾다가 클래스 101의 리버워드님의 강의를 알게 되었다. 강의비용은 기억은 안 나지만 몇 1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강의를 들어볼까? 아니야. 독학을 해볼까? 독학과 강의의 갈림길 고민 중 우연히 리버워드님의 책을 알게 되었고, 독학을 다짐했다. 이틀 만에 내 손으로 들어온 [매일 아침 .. 2019. 10. 20.
#73 서비스직이 힘든 이유, 매스커레이드 호텔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로 거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1년만.. 그동안 너무 자기 계발과 전문서적(글쓰기 관련)만 읽은 것 같아서 나를 위한 힐링 및 몰입 시간을 가졌다. 독특한 암호를 남긴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암호를 해독한 경찰은 4번째 살인사건 장소가 '매스커레이드 호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을 잡기 위해 호텔의 협력을 통해 잡임 수사를 시작한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날카로운 눈초리로 보아야 하는 경찰과 손님은 왕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호텔리어.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살인사건이라는 한 개의 주제로 대립하고 협력하는 심리적인 묘사로, 이야기를 고조시킨다. (이 책의 가장 매력 포인트다!) 또한 호텔리어의 특성상 만날 수 있는 ..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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