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1 #66 남은이에게 남겨진 '죽음'의 의미 인간은 언젠가 죽지만, 나의 주변 사람들 죽음의 순간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니 몇십 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꽃다운 나이에 하늘로 먼저 간 친구로 인해 깨졌다. 주말에 스터디를 하던 순간 급하게 단톡방에 수십 개의 알람이 울렸다. '00이 죽었다고 부모님께 연락이 왔어. 지금 장례식 중이고 48일 동안 화장해서 00에 안치될 거래.' 누군가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한 건 아닐까? 누가 사기 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2일 전까지만 해도 연락을 했고, 이 날은 친구의 생일이었다! 서로 타지 생활을 해서 친구를 볼 수 없었지만 아침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그 친구가 죽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믿어서도 안되었다. 아직 카톡을.. 2019. 6.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