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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순이의 길/똑똑똑 독서

#12 아무 생각이 하기 실을때, 나는 손그림을 그려 <연필의 힘>

by iwantfree 2017. 7. 10.



아무생각이 하기 싫을때, 하는일이 있다


바로 손그림. 잘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다보면 보람도 있고 머릿속의 다른 잡념을 버릴 수 있어서 세상의 온갖 고민들로 복잡한 날 그림을 그리곤한다.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나만의 그림이라서 엉성해도 좋고 나의 복잡한 감정을 형상화하는 추상적 그림도 퐁당 나온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매력에 빠지면서 그림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가볍게 읽기 좋은 '<연필의 힘>을 읽어보았다.


연필의 힘은 연필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연필 HB, H등의 구별법 그리고 나라별 만화의 그림체 등의 내용이 글과 그림으로 설명되어있는 책이다. 일일히 글을 읽기보다 내가 읽고 싶은 부분만 글을 읽고 책에 그려진 그림을 따라해보면 재미있다. 난생처음 슈퍼맨을 미국 스타일로 그려보고 맛난 음식을 톡톡 튀게 그려도 보았다. 아! 인물을 책에 설명된 비율로그려보는데 그림과 많이 다른 것도 또 다른 재미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점차 선을 긋는 것이 과감해지고 집중을 하게 되면서 고민하던 고민을 잊고 그 시간을 즐기게 된다. 야금야금 늘어가는 손그림을 경과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매일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린 날짜를 적고 지난날 나의 그림을 돌아보면 그 시절 내가 예쁘게 보았던 것들 그 시절 감정이 올라오기도하고 또다른 방법의 나의 감정을 담은 일기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로 어린시절 그림일기처럼)


그래서 문득 아무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멍때기가 힘든 사람이라면 아무 생각을 하지 않도록 손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덤으로 나의 감정기록도 되고 말이다. 그림의 소재는 그냥 방안에 있는 선풍기, 시계도 좋다. 스마트폰과 TV에서 벗어나 그 시간을 즐기는 맛을 한 번 경험 해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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