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투자를 하자.
짠순이라는 이름에 맞게 나는 돈을 투자하기 전 기회비용을 많이 따진다. 그래서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사랑한다. (그중 하나가 Blog) 그런데 나이가 먹을수록 나를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배움이 미래의 새로운 기술 또는 기존의 배움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
회사라는 틀을 벗어나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현재 우리는 회사 인간이지만, 자의든 타의든 회사를 떠나는 순간이 온다. 회사에서 분명 많은 기술을 배우겠지만, 회사 안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기술 중 흥미로웠던 앱 개발 교육을 선택했다. 사실 내게 필요하는 글쓰기와 할 일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혹 했다.
제목 : 네이버 개발자 뮤와 함께하는 내 인생 첫 번째 앱 만들기
강의 : 20주 49개 콘텐츠
가격 : 219,500원 (19년 11월 3일 기준)
*클래스 101의 이벤트를 통해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강의를 시작했을 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설렘이 가득했다. 처음으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스토어에 앱을 등록하려면 각각 따로 만들어야 했고, 이러한 개발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드로 App 개발이 되었다는 속사정까지 모든 게 즐거웠다. 특히 좋았던 것은 절대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는 당부였다.
모방->익숙->이해
수학 공부를 할 때는 수식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맞다. 하지만 앱 개발에는 많은 용어와 정보가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하고 개발을 한다면 지칠 수 있다며, 모방을 하고 익숙해지면 그때 이해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지금은 뭣도 모르고 하고 있다.^^
강의는 맥북으로 촬영 및 진행이 된다. 나와 같은 window사용자는 pdf파일을 보고 따라가야 한다. 처음에는 쉽지도 않고 시행착오도 많았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끄적인다면?
1.expo를 설치한 줄 알았는데 미설치됨
2. expo init 앱 개발 이름을 작성할 때 경고음이 뜬다.
3. node 버전 12.13.0 오류로 12.8.0 버전 설치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클래스 101문의, 뮤님께 댓글을 남겼다. 또한 제어판에서 프로그램을 삭제 재 설치를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7번째 강의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expo -version, node -version의 키워드로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 숨긴 폴더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영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댓글의 실시간으로 되지 않으므로 인터넷으로 해결법을 찾으면 다 영어로 설명해준다^^)
한 달 동안 아프던 이가 빠져서 시원하고 다음 단계에 드디어 넘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앱 개발에 1도 모르는 무지렁이기에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놓지만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의 끝에 나의 글쓰기와 할 일 앱이 완성되어 기뻐하는 글이 적혀있길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