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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2

#73 서비스직이 힘든 이유, 매스커레이드 호텔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후로 거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1년만.. 그동안 너무 자기 계발과 전문서적(글쓰기 관련)만 읽은 것 같아서 나를 위한 힐링 및 몰입 시간을 가졌다. 독특한 암호를 남긴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암호를 해독한 경찰은 4번째 살인사건 장소가 '매스커레이드 호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인을 잡기 위해 호텔의 협력을 통해 잡임 수사를 시작한다. 모든 것을 의심하고 날카로운 눈초리로 보아야 하는 경찰과 손님은 왕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호텔리어.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살인사건이라는 한 개의 주제로 대립하고 협력하는 심리적인 묘사로, 이야기를 고조시킨다. (이 책의 가장 매력 포인트다!) 또한 호텔리어의 특성상 만날 수 있는 .. 2019. 10. 15.
#66 남은이에게 남겨진 '죽음'의 의미 인간은 언젠가 죽지만, 나의 주변 사람들 죽음의 순간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니 몇십 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이 꽃다운 나이에 하늘로 먼저 간 친구로 인해 깨졌다. 주말에 스터디를 하던 순간 급하게 단톡방에 수십 개의 알람이 울렸다. '00이 죽었다고 부모님께 연락이 왔어. 지금 장례식 중이고 48일 동안 화장해서 00에 안치될 거래.' 누군가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한 건 아닐까? 누가 사기 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2일 전까지만 해도 연락을 했고, 이 날은 친구의 생일이었다! 서로 타지 생활을 해서 친구를 볼 수 없었지만 아침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그 친구가 죽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믿어서도 안되었다. 아직 카톡을..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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