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키우기 (수경재배) 38일 차, 죽어가는 대파들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대파의 물을 갈아주기 위해 대파를 들어 올리는 순간 대파의 이파리만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뿌리를 찾아서 컵을 보자 물안에 가라앉은 뿌리가 덩그러니 그 자리를 머물고 있었다. 수경 대파의 단점은 물과 접촉되는 대파의 줄기가 갈수록 약해지고 흐물 해지다는 것이다. 특히 약한 줄기일수록 결국 뿌리와 이별을 한다.
흐물 해진 대파의 줄기. 다행히 위쪽은 흐물 하지 않다. 흐물한 부분만 자르고 손질을 하면, 먹을 수 있는 대파가 꽤 나온다. 아쉽지만 또 작은 줄기의 대파와 이별을 했다.
시작은 9개였지만, 이제는 5개 밖에 남지 않은 대파들을 보며 수경재배 대파는 2차 수확까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2차 수확의 시기를 정확히 언제쯤이라고 단정하지는 못하겠지만, 4월 말이 되기 전에 오지 않을까?
마지막을 준비하며, 열심히 오늘도 물을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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