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로 대파 키우기 44일차, 마지막 수확
오늘은 대파 수경재배 마지막 날입니다. 9개로 시작했던 대파는 어느덧 4개밖에 남지 않았어요. 수경재배의 문제인 물에 노출됨으로 줄기가 흐물 해지는 현상인데요. 살아남지 못한 5개의 대파들은 다 뿌리와 분리되어서 본의 아니게 중간 수확을 하게 했죠.
줄기부터 힘이 없으니, 대파의 잎파리가 위로 올라가지만 기울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 수확하면 나름 본전 뽑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제 수경재배 이별이자 마지막 수확을 해볼까요?
마지막 수확이라서 대파의 흰부분까지 야무지게 챙겼어요. 대파의 시가로 치면 2000원이 될 것 같아요. 물만 주었는데 1,2차 수확을 하면서 3000원 이상을 벌었네요.
이 사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사진입니다.
유일하게 줄기가 튼튼한 대파 줄기가 있어서 배양토를 가지고 이제 페트병에 흙 재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수경재배를 하면서 겪은 경험이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용기 내서 이제 흙으로 발을 넓혀봅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하나 더 키우려고 고민 중인데 그건 나중에 새로운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44일간의 대파 수경재배 정리
장점
1. 물로 손쉽게 재배
단점
1. 2번밖에 수확 못함
2. 성장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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